박선자 김치~ 신문에 끼여 있던 전단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올해 김장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마침 전단지를 보고 샘플김치를 신청했어요.
2kg에 만원 밖에 안 하니 속는 셈 치고 주문을 했죠. 한편으론 품질에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샘플김치를 보내줄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수요일에 신청했는데 주문이 많이 밀려서 그 다음주 화요일에 받았어요.
스티로폼 상자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온 포기김치~
그 날 저녁은 카레라이스였는데 샘플김치와 집에 있던 깍두기를 함께 내었죠.
샘플김치가 막 담가서 배송된 것이라 아직 덜 익어서 맛은 있었으나 저에겐 다소 맵고 짰어요.
음식 솜씨 좋은 친정 엄마께서는 김치를 맛 보시며 배추와 고춧가루가 좋은 것 같다며 이 정도면 괜찮겠다고 하셨지요.
평소 김치를 잘 먹는 딸아이는 자기도 맛 보겠다며 먹어보더니 집에 원래 있던 깍두기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카레라이스 한 그릇을 샘플김치랑만 먹었네요.
매워도 맛있다며 물도 계속 마시면서요~^^
몇 일 뒤 다시 먹어 본 샘플김치는 처음보다 덜 짜고 덜 맵고 감칠맛은 더욱 좋아졌어요. 이제서야 샘플김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지요.
평소 젓갈이 많이 들어가고 매운 김치보다는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를 좋아하는데, 샘플김치는 양념이 진한 편인데도 젓갈 냄새도 안 나고 시원한 맛이 나고 암튼 맛있어요.
그리고 올해 김장김치는 박선자 김치에 맡겨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