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김치의 존재는 새삼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또한 김치가 없는 식단은 상상 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광주광역시에 세계 김치 연구소가 있겠는가?
우리는 마트나 홈쇼핑, 또는 지인이나 친지를 통해 다양한 김치를 접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고향의 맛, 엄마의 맛을 접하기는 참으로 힘든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켜주는 김치 맛의 공통 분모를 만나기는 확률적으로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얻은 전단지를 통해 반신 반의 하면서 신청한 김치에서 그 맛을 만나게 되었다.
이러한 맛의 기쁨은 나혼자만 느낀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느껴
우리 가족은 이러한 새로운 맛을 개인의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맛이라 표현하였다
과연 '박선자'라는 자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걸 만한 자존심이 있는 김치임을 실감하였으며
여자의 자존심은 김치 담기라는 집사람도 칭찬하는 것을 보니 마치 내가 김치를 만들것 같이 기분이 으쓱해짐을 느꼈다
새로운 김치의 맛을 느끼게 해준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김치의 오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